육아

[아이와 가볼만한 곳]경기도 어린이 박물관

맘다하리 2024. 10. 22. 14:55

지난주 토요일 날씨가 좋지 않아 실내로 아이들과 가볼 만한 곳을 고민하다가

오랜만에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을 다녀왔습니다.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은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식 박물관인데요.

원래는 성인/청소년/초등/유아 4,000원, 경기도민 2,000원의 관람료를 내야 하지만

매달 1, 3주 주말은 무료로 운영되기 때문에 관람료 지불없이 무료로 관람하고 왔습니다. 

 

단, 무료운영일은 사전예약으로만 이루어지기 때문에

온라인으로 꼭 예약하고 방문해야 합니다.

https://taap.co.kr/?companyCd=TA000047

 

TAAP

인원이 변경되어 재결제가 필요합니다. 기존 결제금액을 취소하고 다시 결제하게 됩니다.

taap.co.kr

 

 

관람시간은 1회차(10:00~13:30), 2회차(14:00~18:00)로 구분하여 운영되는데요.

예약이 오후시간대라 2시를 조금 넘어서 도착했는데 주차장이 만차더라고요.

다행히 주차요원이 주차 차단기 밖에 차를 주차하도록 해주셔서

주차비를 선불로 2,000원 지불하고 들어갔습니다.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은 총 3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1층은 영유아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이 많습니다.

출처 :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

 

표를 발권하고 입장하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방차, 경찰차, 택시 모형들이 보입니다.

 

소방차에서는

소방관 옷과 모자를 쓰고 불 끄는 게임을 해볼 수 있고

경찰차, 택시 자리에 앉아

핸들을 돌려가며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자연놀이터

12개월에서 48개월 미만의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인데요

 

모형이긴 하지만 나무속에 반딧불도 살펴보고,

땅속에 살고 있는 곤충들도 관찰해 볼 수 있습니다.

 

직접 기차모형을 입어 기차도 되어보고,

땅속에 감자, 배추, 당근도 심어보고,

자석으로 된 큰 퍼즐도 붙여보고,

제주말 꼬리도 빗어주는 등 다양한 체험을 해볼 수 있습니다.

농작물 심기 체험

 

1층에는 36개월 미만의 아이들을 위한 아기 둥지 공간도 마련되어 있는데요.

첫째와 구경할 동안 둘째는 아빠와 아기 둥지에서 잠깐 놀기도 했습니다.

 

출처 :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

 

2층과 3층은 첫째가 가장 많이 활동했던 곳인데요.

 

2층에서는

바람의 나라에서

바람이 통하는 구멍 통로에 스카프를 넣어 잡아보는 활동도 하고

 

우리 몸은 어떻게

거대한 치아를 칫솔로 닦아도 보고

 

구급차 안에

의사 가운을 입고 의사놀이를 해보고

 

콧속에 공도 넣어보고 

3번째 방문이었만 첫째는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2층 우리 몸은 어떻게
2층 우리 몸은 어떻게

 

그리고

도전 어린이 건축가

나무로 된 인형집이 3개가 있는데요.

 

아이들이 소품들로

직접 인형 방을 꾸며보면서 인형놀이를 할 수 있는데

매번 아이들이 많아서

눈으로 보기만 했었거든요.

 

마감시간이 다 되어갈 때쯤

방문했더니 한 자리가 비어서

인형놀이를 할 수 있었습니다.

 

마감시간이 다되어 첫째가 많이 아쉬워하더라고요.

2층 도전 어린이 건축가

 

3층에서도

전래동화 속 공간을 재현한 공간,

멸종 위기 동물을 알아보는 미디어아트 전시공간,

다양한 나라에 문화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공간 등

아이들이 볼거리가 많습니다.

 

좋았던 점

  • 저렴한 입장료로 날씨와 상관없이 실내에서 놀 수 있습니다.
  • 무료운영일만 미리 체크하면 무료 관람이 가능합니다.
  • 영유아, 어린이 모두 좋아할 수 있는 활동이 많습니다.
  • 개인물품을 보관할 수 있는 물품보관소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 박물관 내 음료와 점심 해결이 가능합니다.

 

아쉬운 점

  • 많은 아이들이 만지는 만큼 소품들이 오래되거나 깨끗하지 않은 것도 있습니다.
  • 전시테마가 바뀌지 않아 연령대가 있는 아이들이 가면 지루해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인형놀이, 의사놀이 등 아이들이 몰리는 체험인 경우 시간제한을 두어 다양한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 휠체어와 유모차 대여가 불가능합니다.

 

첫째를 따라다니면서 놀아주느라 사진을 별로 찍지는 못했지만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더라고요.

 

날씨가 좋지 않을 때,

실내활동이 어려운 추운 겨울이 올 때

한 번쯤 아이들과 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