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기간에 다녀온 키즈풀빌라 키즈포레!
키즈카페를 너무 좋아하고, 실내 수영장에서 아이들 물놀이를 시켜줄 생각으로 처음으로 키즈풀빌라를 예약해서 다녀왔습니다.
포천 키즈포레는 집에서 거리가 약간 있긴 했지만, 키즈풀빌라 대부분이 가격이 너무 사악한데, 포천 키즈포레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인기가 좋아 예약 당시에도 남은 룸이 2개밖에 없었는데요. 핑크를 좋아하는 첫째 딸을 위해 러블리한 서핑방을 예약했었습니다.
3시부터 체크인을 시작하는데, 체크인 시간이 10분 정도 늦어지니 도착시간을 묻는 전화가 오더라구요. 저희가 도착했을 때 대부분 룸은 체크인을 한 상태였습니다.
4시에는 어묵, 감자튀김, 치킨텐더 등과 같이 간단한 간식을 무료로 제공해주는데요. 저희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들이라 맛있게 먹었습니다. 간식을 제공한 그릇은 씻어서 문 앞에 놓아두면 됩니다.
간식을 먹고,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밖으로 나갔었는데요. 아이들을 케어한다고 사진을 다 찍지는 못했지만, 간단히 탈 수 있는 자동차, 비행기, 기차, 시소 등과 같은 놀이기구가 있었고, 토끼들에게 먹이를 줄 수 있는 미니 동물원도 있더라고요.
그리고 모래놀이터와 대형 트램펄린이 있었는데, 저희가 갔을 때는 대형 트램펄린 중 한 곳은 정비 중이었습니다.
외부수영장도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유아들이 놀 수 있는 공간과 수심이 깊은 공간이 구분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유니콘 튜브, 고래 튜브, 물총 등 간단한 물놀이용품들이 구비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놀기 좋더라고요.
야외에서 잠깐 놀고, 방으로 들어와서 실내 수영장을 이용했는데요.
실내 수영상 온수 사용은 풀빌라 예약 시 필수이기 때문에 5만원의 추가 요금을 내고 사용하였습니다.
참고로 물온도에 따라서 추가요금이 다른데요.
33도는 5만원, 35도는 7만원의 추가 요금이 발생합니다.
온수는 체크아웃할 때까지 물온도를 유지해준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객실을 나갈 때까지 물놀이를 많이 할 수 있을 듯했지만, 시간이 촉박해서 체크인한 당일만 놀다가 나왔네요.
저녁은 2만원의 추가요금을 내고 실내 그릴을 대여해서 고기를 구워서 먹고, 아이들은 실내놀이터에서 잠을 잘 때까지 쉴 틈 없이 놀았는데요. 키즈카페에 비하면 놀거리는 별로 없었지만 아이들이 너무 좋아라 해서 저도 뿌듯했습니다.
다만 인형의 집은 있는데 인형이 없거나 다소 누락된 것 같은 장난감들도 있어서 아쉬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주방에는 아이들이 주요 고객인 만큼 젖병소독기, 아이 식기 등과 같은 아이용품이 구비되어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냉장고도 커서 사서 간 물품들을 넉넉하게 넣을 수 있어서 좋았고, 물을 사서 가기는 했지만 정수기가 있어서 물을 먹는데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주방 식탁 위에 그릴을 사용해서 고기를 구워 먹었는데요. 힘펠을 켜서 환기를 시키면서 고기를 구워 먹었는데 생각보다 냄새가 잘 빠지지 않더라고요. 이 부분이 조금 아쉽긴 했습니다.
그래도 시원한 에어컨 아래에서 아기 의자에 둘째를 앉히고 편히 먹을 수 있었습니다.
침실은 매트리스 2개가 붙여져 있었는데요. 매트가 생각보다 푹신해서 허리가 아픈 저에게 맞지는 않았지만 푹신한 침구에 딸들이 좋아라했고, 잠도 잘 자더라고요.
침실 안에는 제습기가 구비되어 있는데요. 방안이 전체적으로 습해서 제습기를 틀고 자는 것이 좋았습니다.
욕실에는 아기욕조와 아기 바디용품, 아기 발받침대, 아기 변기시트 등 세심한 부분까지 구비되어 있어서 아이들을 케어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다음날 아침에는 빵과 죽 등 간단한 조식이 제공되는데요.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아이들과 같이 나눠먹기에 좋았습니다.
조식을 먹고 태풍으로 인한 폭우로 인해 짐을 싸서 체크아웃하기 바빴지만 아이들이 너무 좋아라 해서 다음에도 키즈포레를 이용할 생각입니다.
좋았던 점
- 키즈풀빌라는 대부분 2인 기준으로 1인 추가 시 30,000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데, 키즈포레는 기본 4인 기준이어서 좋았습니다.
- 조식과 간식이 무료로 제공되어 좋았습니다.
- 관리실 앞에 웨건을 대여해서 짐을 편하게 옮길 수 있습니다.
- 아이용품들이 객실 내 대부분 구비되어 있어서 아이들 케어에 편했습니다.
- 수영장 이외에 야외에 놀거리가 많아서 좋았습니다.
- 주차장이 넓고 전기차 충전소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 정수기가 구비되어 있고, 커피머신도 있어서 좋았습니다.
- 수건함에서 추가로 수건을 가져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관리실에 편의점이 구비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쉬운 점
- 객실 내 놀이터의 노후된 느낌과 실내 장난감이 누락된 듯한 느낌이 들어 세심하게 관리가 이루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힘펠을 켜고 있었지만 음식 냄새가 잘 빠져나가지 않는 것 같습니다.
- 물놀이 후 젖은 옷과 실내 수영장 때문인지 제습기를 켜고 있었도 습한 부분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포천 키즈포레
- 조식과 간식 무료 제공
- 온수 옵션 필수(33도 5만원/35도 7만원)
- 객실 내 전기그릴 별도 신청(2만원)
- 돼지갈비 플래터(7만원) : 돼지갈비 800g, 버섯류, 쌈 야채, 양파, 마늘, 대파, 마시멜로, 소시지, 구워 먹는 치즈, 오이, 당근, 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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