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월을 향해 가고 있는 둘째가 요즘 낮잠도 안 자려고 하고, 밤잠도 안 자려고 해서 체력적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요. 요즘은 아기띠도 하기 싫어해서 맨손으로 안고 재우려고 하니 힘이 두배로 드는 것 같아요.
첫째는 이렇게까지 힘든 줄 몰랐던 것 같은데, 시간이 지나서 잊어버린 건지 유독 둘째가 체력이 좋아서인지 모르겠네요.
잠퇴행기
아이가 갑자기 밤에 여러 번 깨거나 잠들기 어려워하는 시기를 말하는데요. 보통 4개월, 8~10개월, 18개월에 나타날 수 있으며, 잠퇴행기는 아이의 발달 과정에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으로 아이의 성장의 중요한 시기라고 하네요. 일반적으로 몇 주에서 몇 달 동안 지속될 수 있습니다.
요즘 둘째의 모습을 보면 잠퇴행기 특징이랑 정말 비슷하더라고요.
잠퇴행기 특징
- 아기가 스스로 잠들기 힘들어하거나 잠들기까지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 밤에 자주 깨어나거나 울면서 엄마를 자주 찾습니다.
- 낮잠 자기를 거부하거나 잠자는 시간을 줄이려고 합니다.
- 자주 뒤척이면서 깨는 경향이 있습니다.
- 짜증을 자주 내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잠퇴행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수면패턴과 수면환경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저희 둘째 같은 경우에는 너무 늦은 시간에 잠을 자게 되면 다음날 늦게 일어나면서 낮잠시간이 자연스럽게 늦어지는 것 같더라고요. 낮잠이 늦어지면 식사시간도 애매해지고, 밤에 잠드는 시간도 자연스럽게 늦어지기 때문에 수면패턴을 규칙적으로 정해서 점검해 보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매일 최대한 비슷한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일어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수면공간을 분리해 잠을 자는 공간임을 인지해줄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잠퇴행기에 같이 온 재접근기....
재접근기
분리 개별화 단계로 엄마로부터 아이가 정신적으로 분리되고, 개별화, 독립심이 증가되는 시기라고 합니다.
저와 떨어지면 불안감이 커지는지 요즘따라 저의 껌딱지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유모차도 싫어, 푸쉬카도 싫어하는 둘째...
하루종일 짜증내거나 안으라고 울어서 귀도 멍하고, 허리도 아프고, 손목도 아프지만....
이 시기 또한 잘 지나가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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