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가 2번째 구강검진 이후 위에 1개, 아래의 어금니 4개를 충치치료하여 충격을 받았었습니다. 충치치료를 하지 않은 나머지 치아들도 칫솔질을 해주어도 급속히 상황이 나빠져서 치아가 탈회되어 갈색충치로 변한 치아도 있고, 검은색 충치가 나타나거나 어금니에 구멍이 보이기 시작하고 균열이 보이기도 해서 매 순간 칫솔질을 할 때마다 마음을 졸였었는데요. 그래서 3달 뒤에 정기검진을 오라고 하셨지만, 중간에 심해지는 치아를 체크하기 위해 정기검진 전에 치과를 들린 적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정기검진 기간 동안 기존에 치료하던 치과에서 다른 치과로 옮기게 되었는데요. 옮기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치아상태가 좋지 않은 것은 알고 있었지만, 치아의 치료 여부에 대해 명확한 확답을 주시기 보다는 저에게 위임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충치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저는 초기 충치라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에는 다른 치아들에게 충치균이 옮겨져 치아 상태가 더 나빠질 수 있다고 아무리 작은 충치라도 치료해야 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아마 모든 엄마들이 그렇게 생각하실 것 같은데요. 제가 갔던 첫 번째 치과에서는 먼저 나서서 치료를 해야 한다고 하지 않으셨지만, 아래 송곳니에 탈회된 갈색 충치를 바로 치료해야 할까요 문의드렸을 때 오래 사용하는 충치이니 치료해야 한다고 대답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예약을 잡고 돌아와서 유아 충치 관련된 자료들을 찾아보았는데요. 초기 충치는 치료하지 않고 정기검진을 하면서 경과를 지켜보다가 충치치료가 필요할 때 치료를 한다고 하더라고요. 3개월이라는 기간 동안 대부분의 부모들이 아이의 치아가 많이 나빠진다고 생각해서 미리 겁내고 치료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어금니가 아닌 다른 치아의 경우에는 치료한 재료가 탈락이 되어 재치료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른 치과를 찾아 상담을 받았는데 상담받으러 간 치과 선생님께서는 당장 충치치료 할 치아는 없다고 하시면서,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으시면서 치료가 필요한 치아는 말씀드리고 치료해주신다고 너무 걱정 말라고 하셔서 치료에 대한 조급하고 답답한 마음이 조금은 풀리더라고요. 이번 정기검진도 새롭게 옮긴 치과로 갔었는데요. 칫솔질을 하면서도 육안으로 검은 점이 더 커지거나 치아에 패인 부분도 있어서 걱정을 하면서 갔었는데, 의외의 대답으로 칫솔질 잘해주고 계신다고 하시면서 3개월 뒤에 정기검진 받으러 오라고 그러셨어요. 당장 치료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갔었는데 아직 치료가 필요하지 않다고 하시면서 칫솔질도 잘해주고 있다고 하시니 충치가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기분이 좋았습니다.
충치 관리를 위해...
- 음식을 입에 물고 있는 습관이 가장 안좋다고 해서 밥 먹을 때마다 주의를 주면서 빨리 먹게 하거나 입에 물고 있는 경우 뱉으라고 하고 다른 반찬을 먹도록 하고 있습니다.
- 대부분의 칫솔질은 제가 닦이고 있는데요. 아침과 점심은 부드러운 칫솔모로 된 칫솔로, 저녁에는 부드러운 칫솔모로 된 칫솔과 단단한 칫솔모로 된 칫솔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앞니 사이에 충치가 있어서, 부드러운 칫솔모로 된 칫솔로 전체 치아를 칫솔질한 후 단단한 칫솔모로 된 칫솔을 치아 사이를 중심으로 칫솔질해주고 있습니다.
- 칫솔질 후에는 저녁에 가글을 사용했었는데, 첫째가 4월 초부터 가글이 싫다고 해서 키즈구강유산균을 4월부터 구매해서 자기 전에 먹여주고 있습니다.
- 초콜릿 과자, 젤리, 과일음료 등 먹고 싶은게 너무 많지만 하루에 1회로 제안하고 젤리스트로우로 간식을 대체해서 주거나 과일을 주고 있습니다.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오는 시기를 생각하면 너무 가마득하지만, 지금 관리하는 방법들로 딸의 유치가 잘 견뎌주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리고 둘째는 충치로 고생하지 않기 위해 15개월이지만 불소치약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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