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과 육아를 반복하면서 바쁘다는 이유로,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칫솔질도 제때 하지 못하고, 치과도 자주 못 가게 되면서 치아건강에 적색불이 들어왔습니다. 잇몸이 아파서 아이들을 잠깐 아빠에게 맡기고 치과를 다녀왔는데요. 치아가 균일하지 못해 칫솔질 외에 구강세정기도 함께 사용해 보라는 치과 선생님의 권유를 받아 구강세정기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구강세정기(워터픽)
물줄기의 세기를 조절하여 치아와 잇몸에 낀 이물질과 치태를 제거하는 구강 관리 제품입니다. 교정 치료나 치열이 고르지 못할 때 일반적인 칫솔질만으로 음식물을 제거하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특히 유용합니다. 치실처럼 힘들이지 않고도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강력한 물줄기로 잇몸 사이의 이물질을 제거하기 때문에 잇몸 건강 개선에도 도움을 줍니다.
저는 다양한 구강세정기 제품 중에 워터픽 제품의 무선 구강세정기 제품을 구매하였습니다. 가격은 사악했지만 미국 치과의사가 추천하는 제품으로 구강세정기 시장 점유율 98%을 차지한다고 해서, 어느 정도 제품 인지도가 있다고 판단했고, 기존 사용자들의 만족도도 높아서 제품에 대한 신뢰가 갔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팁만 교체하면 온 가족이 함께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둘째는 아직 어려서 사용이 불가능하지만 저와 신랑, 첫째랑 같이 사용하려고 구강세정기와 팁을 추가로 구매하였는데요.
첫째는 몇 번 사용을 시도해 보았지만 팁을 입에 넣으면 나오는 물줄기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해서 조금 더 크면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저와 신랑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구강세정기(워터픽) 사용방법
- 팁을 손잡이 위 홀에 삽입합니다.
- 물통에 미운수를 채운 다음 본체와 잘 결합이 되도록 장착해 줍니다.
- 수압을 가장 낮은 단계로 맞추고 사용 중 자신에게 맞는 수압으로 조절해 줍니다.
- 손잡이의 일시정지 스위치를 ON으로 밀어 올립니다.
- 세면대로 상체를 낮게 구부리고 팁을 입에 넣은 후 입을 약간 벌려줍니다. 물이 튀지 않고 입에서 물이 흘러나올 수 있도록 적당히 다물어줍니다.
- 본체의 전원 버튼을 눌러준 다음 치아 쪽을 겨냥해 세정합니다.
- 세정이 끝나면 물통을 비우고 손잡이를 제자리에 보관합니다.
워터픽 구강세정기를 처음 사용할 때 손잡이 쪽으로 물이 줄줄 흘러들어 가 당황하기도 했지만 고장 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사이즈가 작아서 욕실 선반에 올려놓고 사용하고 있는데요. 충전 후 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그리고 일반 세정팁, 플라그팁, 치열교정팁, 임플란트팁, 혀 클리너팁 등 다양한 구성품들이 있어 상황에 맞춰 사용할 수 있습니다. 팁은 계속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주기마다 교체해야 하는 부품이지만 개별적으로 구매가능한 점도 좋은 것 같습니다.
요즘 이래저래 생각지도 못한 지출이 크지만 몇 백만원이 될 수 있는 치과치료비를 생각하면 이 정도 지출은 괜찮다고 스스로 위로를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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